우리 군의 연평도 해상 사격 훈련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인터넷 상에서 ‘주권 국가로서 당연한 권리 행사’라는 의견과 ‘불필요한 긴장 고조로 한반도 지역을 전쟁 위기로 몰아넣는 행위’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섰다.
ID happy8***을 이용하는 네티즌은 “북한 때문에 훈련을 못한다면 국가가 맞느냐”면서 “이번 사격 훈련을 통해 북의 연이은 도발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ID 레오를 쓰는 한 네티즌도 “이번 훈련은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응징으로 대화국면으로 가는 것은 다음 일”이라며 “지금은 국민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뭉쳐서 이번 위기를 헤쳐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격훈련이 한반도 지역을 전쟁 상황에 빠뜨릴 수 있다며 우려를 제기하는 네티즌도 많았다.
ID가 푸른 소나무인 네티즌은 “한반도의 긴장이 한국전쟁 후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하며 “남북 모두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는 현재의 형국을 벗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가 북한보다 힘이 약해서 전쟁을 피하자는 것이 아니다. 충돌이 확산되면 한반도가 공멸될 수 있기 때문’(ID kima***)이라는 등 전쟁 위험에 대한 걱정과 우려를 나타내는 반응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