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0일 부산은행에 대해 성장 여력이 가장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전일종가 1만4,3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정태 연구원은 "부산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1,051억원으로 추정되어 분기별 신고가를 지속 경신할 전망"이라며 "순이자마진(NIM)의 월별추세도 작년말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대출성장도 월 1%정도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Credit cost가 IFRS 도입에 따른 충당금 적립기준을 반영하면서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욱이 연체율 및 고정이하 비율 등도 안정되고 있어 2011년 순이익은 전년동기에 비해 12.0% 늘어난 3,737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은행의 자체 성장 여력이 제한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경기 호전으로 성장 여력 및 실적 성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부산은행의 금융지주사 전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금융 자회사인 경남은행 매각이 어려워지고 있고 지주사 전환의 본래 취지에서 다소 멀어지고 있지만 비은행 확대 등에는 좀 더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