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삼겹살에 소주 찾더니… 고지혈증 환자 5년새 72%↑

고기류를 많이 먹는 습관으로 인한 고지혈증 환자가 매년 가파르게 늘고 있다. 고지혈증은 당뇨병과 고혈압으로 이어져 건강에 큰 위협이 되는 만큼 식단을 바꾸고 체중을 줄이는 등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고지혈증 환자는 128만8,087명으로 전년보다 5.1% 증가했다. 2008년(74만5,948명)과 비교하면 5년 만에 72.7% 급증했다.


연령대별로 10만명당 진료 인원(2013년 기준)을 살펴보면 60대가 7,600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5,792명), 70대(5,637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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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은 피 속에 지방 성분이 높은 상태를 말한다. 고기를 많이 먹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비만, 과음과 스트레스 때문에 발병한다. 여성의 경우 폐경 등의 영향이 고지혈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지혈증은 당뇨병과 고혈압 같은 성인병이 함께 생길 수 있고 동맥경화로 인한 심근경색과 중풍, 협심증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동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고지혈증의 치료와 예방을 위해 식습관 개선과 운동, 체중 조절, 복부 비만 개선, 절주 등을 반드시 해야 하며 이래도 나아지지 않으면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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