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따뜻한 나눔경영] LS, 교육기부로 미래세대 꿈 키우는 든든한 파트너

지난 8월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에 참가한 인천 지역 대학생 멘토와 초등학생이 하이브리드 트랙터 과학키트를 조립하고 있다. /사진제공=LS그룹

지난 1월 LS드림스쿨 2호 준공식에 참가한 채규철(왼쪽) LS산전 하노이법인장과 베트남 초등학생들이 현판 앞에서 활짝 웃고 있다. /사진제공=LS그룹

"멘토 오빠, 언니들과 같이 가운을 입고 완충제 만드는 수업을 했는데, 액체들을 섞으니까 부글부글 거리면서 순식간에 부풀어 올라 정말 신기했어요."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어렵지만 훨씬 더 재미있고 흥미있게 과학을 배울 수 있었어요."


지난 8월 여름방학 기간 LS그룹이 주최한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Dream Science Class)'에 참가한 초등학생이 작성한 후기다.

우리나라의 초등학생은 과학 성취도 평가에서 세계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정작 과학에 대한 흥미는 세계 꼴찌 수준이다. 2011년 국제교육성취도평가협회(IEA)가 실시한 '수학·과학 성취도 추이 변화 국제비교연구' 결과에서도 한국의 초등학생 4학년 중 '과학을 좋아한다'고 답한 비율은 39%에 불과해 참여한 50개국 중 세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아이들이 과학 이론에는 강하지만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직접 체험 프로그램이나 실험 기회 등은 부족한 현실을 잘 반영한다.

LS그룹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국공학한림원과 함께 손잡고 방학기간 3~4주간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 인근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실습과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안양·구미·전주·청주 4개 지역에서 1기를 운영해 지역 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월 겨울방학과 8월 여름방학부터는 부산·인천·울산·동해까지 지역을 확대해 한 기수당 160명의 아동들이 3기째 참여 중이다.

특히 LS그룹 직원과 이공계 대학생이 과학 멘토로 참여해 강의를 진행함으로써 아동들로 하여금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갖도록 돕고 장래희망을 설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도 태양전지 보트, 자기부상열차, 호버크래프트, 광섬유액자 만들기 등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흥미로운 주제를 과학 원리와 함께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프로그램 진행 뿐만 아니라 열악한 복지관 시설을 개·보수해주고, 원거리 아동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버스를 지원하는 등의 학습환경 개선 활동도 병행 중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LS그룹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친환경 그린비즈니스 분야의 기술을 임직원 전문가가 직접 외부에 전달하는 등 본격적인 교육 기부 활동에 나서고 있다. LS전선·LS산전·LS니꼬동제련·LS엠트론 등 4개사를 중심으로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와 산학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연구협력, 교육(석/박사 학위과정, 비학위 파견교육, 초청세미나 등), 인력 및 정보 교류(산업체 인턴십, 파견연구 등), 공동기자재 활용 등 학술 및 연구 분야에서 긴밀히 교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수인재 확보는 물론 기초 과학 발전과 융·복합 인재 확보에도 적지 않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LS그룹은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성균관대학교 전력IT인력양성센터 등과 함께 첨단 기술 개발과 인재 육성을 함께 도모하는 등 산학협력 활동을 추진 중이며, 계열사별로 다양한 교육기부 활동도 펼치고 있다. LS전선의 경우 강원대학교와 수도전기공고, 금오공고, 구미전자고, 경북기계공고 등 마이스터고와 MOU를 체결, 인턴십 프로그램인 잡 스쿨링(Job Schooling)을 실시하고 있다. 잡 스쿨링은 본사 및 구미, 동해 등 사업장이 있는 지역의 대학과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 후 우수한 인재에 대한 채용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어 더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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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은 지역 사업장을 중심으로 활발한 교육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주사업장에서는 청주공고·충북공고 등 지역 공업고등학교와 현장실습을 진행해 우수 인재를 정규직으로 채용한 바 있다. 천안사업장은 충남지역 공업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실습과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LS니꼬동제련도 산학협력 측면에서 2012년 서울대 신소재 공동연구소와 금속 관련 소재 연구개발(R&D)에 관한 협정을 맺고, 이듬해(2013년 2월) 산학협력센터를 발족해 우수 인력 확보의 틀을 다지고 있다. 또 대한금속재료학회에도 LS-Nikko 학술상을 신설해 공학인재들을 대상으로 회사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LS엠트론은 전북 완주군에 있는 봉동초등학교와 1사1교의 결연을 맺고 장학금 지원, 교내 행사 후원 등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 공·농업고 학생을 대상으로 사출기, 트랙터의 생산체험 및 분해, 조립 등 현장 밀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에 초등학교 '드림스쿨' 건립

'미래 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사회공헌 철학을 내걸고 있는 LS그룹은 나눔과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국내외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LS 대학생 해외 봉사단은 지난 2007년부터 회사가 꾸준히 이어온 그룹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올해 8월까지 총 14기수의 대학생 450여 명이 인도·캄보디아·베트남 등 개발도상국을 돕기 위한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 저개발국 아동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다양한 문화·정서 교육을 위해 힘써 왔다.

평균 200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대학생들은 한국의 문화와 교육에 관심이 많은 베트남 초등학생들과 함께 태양광 전지보트, 자가발전 손전등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한편, 각종 환경과 위생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또 노후화된 학교 시설 보수, 태권도·K-POP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LS그룹은 LS전선·LS산전·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들의 베트남 법인이 있는 지역 인근에 'LS드림스쿨' 초등학교를 짓고, 완공 후에는 운영권을 지역 인민위원회에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월 베트남 하이즈엉성과 푸토성에 LS드림스쿨 1, 2호를 완공한 것을 시작으로, 호치민 인근 빙롱성과 하이즈엉성에 교실 6~10개 규모의 복층 건물을 지을 예정이다.

LS드림스쿨은 LS가 자금을 후원하고 설계에서 시공 및 운영은 인민위원회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LS그룹 관계자는 "LS는 베트남을 동남아 시장 진출의 전진기지이자 동반성장의 파트너로 삼고 생산시설과 기술에 많은 투자를 해 왔다"며 "상호 협력을 통해 사업성과가 창출되고 있는 만큼, 이를 베트남 사회에 다시 환원함으로써 더 큰 성장의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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