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재정 경기교육감 “경기교육청 역할·시스템 개편한다”

경기도교육청이 도 교육청의 역할과 회의 시스템 전반을 개편한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7일 주간업무보고를 주재한 자리에서 “도 교육청 역할 및 회의시스템, 업무 추진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업무를 과감히 정리하고 현장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도 교육청이 정책중심기관이 되느냐, 사업프로그램 운영이 주가 되느냐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손발의 역할보다는 교육 정책 기획과 추진의 두뇌역할 중심”을 강조했다.

관련기사



앞으로는 필수 사업을 제외한 일상적 사업은 지역과 학교로 대폭 이양하고, 현장이 꼭 필요로 하는 정책 중심 역할이 도 교육청의 주요 역할로 부각될 것이 예상된다. 게다가 간부들이 사업추진 점검에 매여 ‘책상에 앉아 정책 입안’을 하는 일이 없도록 상시적 현장방문이 이루어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도 교육청의 회의방식도 수술대에 올랐다.

부서별 보고와 교육감 지시로 진행한 주간업무보고 방식을 개선하고 수백 가지에 이르는 업무 보고는 서류보고로 대체한다. 다만 주요 정책방향 설정과 관련해 공동논의가 필요한 사안은 별도 안건으로 회의에 올려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매월 초 부서장 전원이 참여하는 월례회의는 사라진다. 세월호 참사 초기 보고체계를 비롯한 사고대응 시스템 문제점에 대해 추가 감사와 내부 조치를 진행하기로 했다.


윤종열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