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인천시 대변인은 23일 북한의 연평도 해안포 공격과 관련, “지금 연평도는 거의 정전 상태이고 몇 곳의 산에서 불이 번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긴급 브리핑을 통해 “연평도는 북한이 쏜 해안포 50여발로 4명이 부상을 당하고 민가가 불타고 있다”면서 “민가는 의용소방대가 진화하고 있고 주민 1,600여명 전원은 방공호로 대피해 있으며 최소 인원의 공무원만 연평면 사무소에서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또 “연평도와는 행정 통신망과 군 부대를 통해 제한적이나마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송영길 시장 등이 참석한 긴급회의를 갖고 ‘충무계획’에 따라 주민 대피 및 화재진압이나 구조 등의 피해복구 작업을 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청사 영상회의실에서 통합방위협의회 실무협의회를 열어 피해 복구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