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웍스 박성훈 대표와 공모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김준홍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가 구속기소 됐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이중희 부장검사)는 자본시장통합법 위반 혐의로 김 대표를 구속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9년 박씨와 짜고 몽골 보하트 금광개발에 관한 허위정보를 보도자료로 내는 등 주가를 인위적으로 띄운 뒤 보유하고 있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처분해 120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박씨는 김씨는 이용해 SK텔레콤 상무 출신이 회사 2대 주주로 올라섰다며 금광개발 사업이 수조원의 수익을 낼 것이라는 허위정보를 퍼뜨며 수백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앞서 검찰은 주가조작으로 700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올리고, 회삿돈 790억여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박씨는 구속기소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