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마곡지구 5,677가구 내년 하반기 일반분양

총 1만1,353가구 건립… 90% 이상이 중대형


서울의 마지막 미개발지인 강서구 마곡지구에 1만1,353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이중 절반인 5,677가구는 내년 하반기 일반 분양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마곡지구 주택건설계획을 승인하고 6일 고시했다. 이에 따라 마곡지구 시행사인 SH공사는 오는 2월 말 아파트 건설에 들어가 2013년 5월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계획에 따르면 건설되는 물량 중 분양아파트는 절반인 5,677가구다. 나머지는 장기전세(시프트) 또는 공공임대로 공급된다. 단지별 공급가구는 7단지가 1,466가구로 가장 많고 1단지가 237가구로 가장 적다. SH공사 관계자는 "마곡지구는 후분양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내년 하반기에 일반분양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아파트는 59㎡(이하 전용면적 기준) 455가구, 84㎡ 3,235가구, 114㎡ 1,987가구다. 전체 분양물량의 90% 이상이 중대형으로 구성되는 셈이다. 시프트는 모두 3,123가구가 공급되며 이중 59㎡ 1,562가구, 84㎡ 1,249가구, 101㎡ 150가구, 114㎡ 162가구 등이다. 101㎡는 서울시가 재정부담과 수요부진 등을 이유로 시프트 공급면적을 줄이기로 한 데 맞춰 처음 선보이는 주택형이다. 국민임대는 49㎡ 1,133가구, 59㎡ 1,420가구로 구성된다. 강서구 마곡동과 가양동 일원에 위치한 마곡지구는 한강과 인접한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미개발지로 전체 부지면적이 366만3,536㎡에 이른다. 도심에서 14㎞ 떨어져 있으며 지하철 5ㆍ9호선, 인천공항철도가 지나기 때문에 공항과 도심을 잇는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이곳을 주거단지 외에 차세대 지식사업단지, 국제업무단지, 연구개발단지를 갖춘 자족도시로 건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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