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가공용 수입쌀의 공급가격을 11월 1일부터 10%씩 인상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소시장접근물량(MMA)으로 수입되는 쌀의 80㎏당 공급가격은 백미의 경우 중.단립종이 7만원에서 7만7천원, 장립종이 5만원에서 5만5천원, 합성미가 6만8천원에서 7만4천8백원으로 각각 오른다.
현미는 중.단립종이 5만9천5백80원에서 6만5천5백40원, 장립종이 4만2천60원에서 4만6천2백80원, 합성미가 5만7천8백20원에서 6만3천6백20원으로 인상된다.
농림부는 국내산 쌀과 수입쌀 간의 값 차이를 줄여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늘어나고 있는 수입쌀의 부정유출을 줄이기 위해 수입쌀 공급가를 올렸다고 밝히고 가공용 수입쌀의 공급가격을 매년 11월 초에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림부는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따라 지난 95년부터 수입되는 쌀을 모두 가공용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53만섬을 수입한데 이어 올해 62만섬, 내년에 72만섬을 각각 들여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