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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떠나는 제라드 "트로피 선물 어렵네"

리그컵 준결승전 첼시에 져

FA컵·유로파리그만 남아

스티븐 제라드의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즌은 무관으로 끝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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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캐피털원컵(리그컵) 준결승 2차전에서 첼시와 연장 끝에 0대1로 졌다. 연장 돌입 4분 만에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에게 헤딩 결승 골을 얻어맞았다. 1주일 전 홈 1차전에서 1대1로 비겼던 리버풀은 합계 1대2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가까이 갔지만 막판 첼시전 완패로 2위에 머물렀다. 1998-1999시즌 리버풀 입단 후 제라드의 첫 리그 우승도 물거품이 됐다. 올 시즌 리그컵에서 설욕을 노렸으나 이번에도 가로막혔다. 리버풀은 리그 중반을 넘어선 현재 선두와 승점 17점 차 8위다. 리그컵 우승은 이날 좌절됐고 남은 것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유로파리그뿐이다. 하지만 둘 다 아직 32강 단계라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제라드는 올 시즌 뒤 미국 LA 갤럭시로 이적한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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