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의 미국 현지법인 자회사인 티슈진은 미국에서 진행 중인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 티슈진-C의 임상2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티슈진-C는 연골(물렁뼈)세포와 세포의 분화를 촉진하는 성장인자를 가진 세포를 무릎 관절강(관절뼈 사이의 공간) 내에 주사로 투여해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하는 바이오신약이다. 이 세포는 대량생산이 가능해 일시에 많은 치료제 공급이 이뤄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티슈진은 지난 4일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임상2상 시험에 대한 최종 평가를 하기 위해 '임상2상 후 미팅'을 가졌으며 임상3상 진입을 위한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 티슈진은 내년 1·4분기에는 티슈진-C의 미국 내 임상3상 시험 승인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코오롱생명과학이 티슈진-C의 상업화를 위해 2013년 7월 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한 12개 대학병원에서 임상3상 시험을 개시, 현재 156명의 환자 투약을 끝마쳤고 오는 2015년 4·4분기에 신약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