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한국전력기술에서 퇴사하면서 원자력 발전소 설계기술 일부를 외장하드 등에 저장해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동종업계인 A사를 차린 후 국내 핵안전검수 관련 회사 직원에게 자신이 빼낸 한국전력기술의 원전설계 기밀을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현재까지 유출된 기술이 사용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한국전력기술의 화력발전소 설계기술 일부도 유출된 정황을 잡고 이 회사 전·현직 직원 10여명을 입건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