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희유금속 등 자원개발을 위한 청사진이 제시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23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자원 기술개발을 위한 '미래도전과제 선포식'을 개최했다.
지질연은 이날 앞으로 자원개발을 위한 주요 3대 분야로 광물자원 탐사 및 활용, 그리고 석유가스자원 개발, 지구환경 변화대응 등을 선정했다.
중점적으로 추진할 10대 도전 과제에는 ▦전력에너지 압축공기화 지하저장 기술 개발 ▦석유∙가스자원의 바이오 및 나노테크놀로지(BT∙NT) 융복합 기술 개발 ▦심부지각과 심부 지열자원 개발 연구 ▦해수용존 유용자원 개발 ▦통합탐사모델개발과 해외 전략광물자원 확보 ▦희유금속 BT 기반 융복합 고순도화 기술 개발 ▦무인∙원격 극한지 자원 탐사 및 개발 기술 개발 ▦이산화탄소 대용량 저감 처분기술 개발 ▦기후변화 기인 연안지질환경변화 대응 U시스템 개발 ▦수중-공중파 이용 해저 재난탐지 기술 등이 꼽혔다.
지질연은 또 미래도전과제 선포에 맞춰 몽골∙페루∙우즈베키스탄 등 자원부국에서 광상부존 유망지 도출 및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광종별, 광상 유형별 통합 탐사모델도 개발하기로 했다.
더불어 BT기술을 활용해 희토류로 대표되는 희소자원과 금∙백금∙인듐∙우라늄 등 유용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리튬∙스트론튬∙붕소 등 해수용존 유용자원 등에 대한 자원개발을 통해 육상자원 고갈에 대비한 해양광산 개척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장호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최근 국가 간 자원ㆍ에너지 확보 경쟁이 갈수록 가속화하고 지구온난화에 따른 환경변화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며 "10대 미래도전과제의 차질없는 추진으로 지질연이 앞으로 국내외 자원개발과 지구환경변화 대응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