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의 이름을 딴 타이거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타깃월드챌린지(총상금 575만달러ㆍ우승상금 135만달러) 첫 날 경기에서 공동2위를 기록했다.
우즈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 셔우드골프장(파72ㆍ7,097야드)에서 개막된 이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 US오픈 우승지안 죠프 오길비(호주)와 공동 2위를 이뤘다. 선두인 헨릭 스텐손(스웨덴)에는 2타 뒤진 성적. 스텐손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솎아 6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경기를 마친 뒤 우즈는 "잘 쳤으나 그린 스피드를 익히지 못해 3퍼트를 2번이나 했다"며 "퍼트 연습을 좀 해서 내일을 실수하지 않겠다"고 우승 의지를 내비쳤다.
존 댈리와 프레드 커플스(이상 미국),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 등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 그룹에 합류했다.
한편 16명만 초청 출전해 컷 탈락 없이 순위를 가리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골프 랭킹 톱20 가운데 필
미켈슨(3위ㆍ미국)과 비제이 싱(6위ㆍ피지) 등 7명을 제외한 13명이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