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백화점, 점포 증가로 지속 성장"-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17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신규점포 추가 확대에 따른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전일 종가 10만3,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여영상 연구원은 “지난 2003년 중동점 이후 신규 출점이 전무했던 현대백화점의 외형 성장은 물가상승률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며 “그러나 향후 현대백화점의 성장성은 밝다”고 분석했다. 여 연구원은 “하반기 예정된 일산점 오픈을 필두로 2015년까지 총 7개의 신규점을 계획중이고 영업면적은 80.7% 늘어날 전망”이라며 “신규 점포 중 특히 일산점, 대구점, 양재점, 광교점이 대형점이면서 주요 상권, 교통의 요지에 진출함에 따라 높은 평당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 연구원은 또 “기존점 매출 고성장과 함께 인건비 등 비용 절감이 현대백화점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며 “지난해말 구조조정에 이어 예상외의 올 1분기 구조조정으로 최소한 2010년 중 영업이익의 안정적 성장을 전망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여 연구원은 “3분기부터 시작될 신규점을 통한 외형성장, 현대쇼핑의 신천점 고성장 등을 감안하면 시장 대비 할인된 수준의 현대백화점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과거 정체기를 벗어나 성장으로 전환되는 현대백화점을 '유통업종 최선호주(Top Pick)'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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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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