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포항제철소, ‘굿 드라이버’ 운동 펼쳐

신(新) 교통안전문화 정착 노력

제철소에서 주간에 전조등을 켜고 운행하는 차량 모습. (사진제공=포항제철소)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이정식)는 제철소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굿 드라이버(Good Driver)” 운동을 지난 1일부터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굿 드라이버’ 운동은 포항제철소 ‘신(新) 교통안전문화’ 정착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안전캠페인으로, 제철소 내 운행 차량 전조등 켜기, 자전거 이용자 도보로 횡단보도 건너기, 제철소 내 차량 제한속도 하향,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및 재정비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실천활동들로 구성되어 있다.


포항제철소는 ‘굿 드라이버’ 운동의 첫 실천사항으로 모든 차량은 제철소 내에서 주행시 주간에도 전조등을 켜 보행자 및 상대 운전자가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일일 평균 7,200여 대의 출입차량이 제철소 내 통행시 항상 전조등을 켜고 주행하고 있으며,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자전거 탑승시에는 횡단보도를 건널 때 반드시 자전거에서 내려 걸어서 통과할 것을 당부했다. 자전거에 탄 채로 고속으로 횡단보도를 건널 시에는 양쪽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충분히 살피기 어려워 사고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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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포항제철소는 근원적인 교통사고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구내 모든 차량의 제한속도를 40km/h로 통일했다. 기존에는 제철소 일반도로 기준 자동차 50km/h 이하, 2륜자동차(오토바이)와 30톤 이상 화물차량은 40km/h 이하로 주행토록 이원화 해 관리했으나, 교통사고 저감을 위해 이번 달부터 모든 차량이 40km/h 이하의 저속으로 운행하도록 규정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포항제철소는 여러 문제점을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해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수립하는 등 제도 및 환경개선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교차로 구간 과속방지턱 설치, 굽은 도로 시야 장애물 제거, 자전거도로 및 인도 주변 수목 전지작업, 교통안전 표지판 교체 및 설치 등 다양한 교통안전 시설물 개선활동으로 ‘신 교통안전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직원 성환두(30)씨는 “불과 15일만에 많은 사람들이 전조등 켜기 운동을 포함한 굿 드라이버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며 “나 자신은 물론 상대 운전자와 도보 통행자의 안전을 위하는 마음가짐으로, 앞으로도 굿 드라이버 운동을 잘 실천해 제철소 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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