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령 홀인원 기록이 수립됐다. 올해 102세인 엘지 맥린 여사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치코의 비드웰골프장 4번홀(파3ㆍ100야드)에서 드라이버로 날린 티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들어갔다고 8일 AP통신이 전했다. 맥린의 홀인원은 지난 2001년 플로리다주에서 당시 101세였던 해럴드 스틸슨이 세운 정규 골프코스 최고령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오르막 홀이기 때문에 홀인원 순간을 보지 못한 맥린은 볼이 엉뚱한 곳으로 날아간 줄 알았지만 함께 골프를 친 친구들이 홀 속에서 볼을 발견하자 환호성을 질렀다. 그의 홀인원은 이번이 생애 첫 기록이라고 AP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