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출판사 71% "불황 심각"

72%는 작년보다 매출 줄어

출판사 10곳 중 7곳 꼴로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의 출판계 불황을 상당히 심각한 수준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7일 백원근 한국출판연구소 책임연구원이 출판사 18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출판시장 불황 정도에 대해 '매우 심각하다'(30%) 또는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다'(41.6%)라고 답한 출판사가 71.6%에 달했다. 또 올해 매출액 추정치에 대해서는 72.2%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고 응답했으며, 이들의 매출 감소율은 평균 28.7%로 조사됐다. 매출이 감소한 출판사들은 발행종수ㆍ발행부수를 줄이거나(51.9%) 마케팅 비용과 신규 투자 계획 등을 줄였고(42.1%), 직원수를 줄인 곳도 39.1%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판계의 불황에 대해서는 73.8%가 '구조적인 불황이므로 경기가 회복된다고 해서 출판시장이 좋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답해 현재의 출판시장 불황을 경기 침체와 관련됐다기보다 구조적인 문제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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