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 동부하이텍, “최근 주가조정 강력매수 기회”-메리츠證

메리츠종금증권은 21일 동부하이텍에 대해 “아날로그 반도체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감안할 때 최근의 주가조정은 좋은 매수기회”라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강력매수’에 목표주가 2만2,000원(전일종가 1만4,200원)을 유지했다. 동부하이텍은 오는 1분기 영업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선태 연구원은 “가동률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웨이퍼 판가는 아날로그 비중확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7% 상승할 것”이라며 “또한 비용측면에서도 200억원 가량의 감가상각비용 절감효과가 기대돼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일본 대지진은 동부하이텍에 간접적 수혜를 가져다 줄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이번 지진으로 아날로그 반도체 1위 업체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의 일본 생산라인이 피해를 입으면서 아날로그 파운드리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TI의 매출차질로 경쟁업체로의 주문량이 증가하고 이는 아날로그 파운드리 업체 전체적으로 시장규모 확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재무구조 개선과정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3분기 말 1조1,000억원에 달하던 순차입금은 지난해 말 6,500억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올해 말에는 4,000억원 미만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추가적으로 동부메탈 잔여지분 30%를 매각할 계획”이라며 “자산매각이 마무리될 경우 전체 순차입금은 4,000억원 미만으로 감소하고 연간 이자비용도 300억원으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이어 “동부하이텍 주가는 지난 1개월 간 급등한 이후 최근 조정을 보이고 있지만 아날로그 반도체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고려하면 최근의 주가조정을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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