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우주항공주, 호재 약발 빠져

한양이엔지등 센터 완공소식에 차익매도 몰려 폭락


나로우주센터 준공 소식에도 불구하고 우주항공산업 관련주는 폭락했다. 11일 증시에서 그동안 우주항공 테마를 이끌어온 한양이엔지와 비츠로테크가 하한가까지 떨어졌으며 쎄트렉아이도 11.7% 하락한 4만4,000원에 마감했다. 센터 완공을 차익실현의 기회로 여긴 개인ㆍ기관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본격적인 우주항공시대 개막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해부터 급등하던 이들 업체의 주가는 올 4월 들어 주춤해졌고 이후 등락을 거듭해왔다. 대표적인 인공위성 테마주로 위성체 개발업체인 쎄트렉아이는 지난해 말 1만4,850원 수준이던 주가가 올 4월에는 6만2,500원까지 3배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한 증권사의 연구원은 “우주항공시대가 열렸다는 점에서 관련 테마주의 전망은 여전히 밝은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실적과 상관없이 기대감만으로 단기 급등했던 주가가 정상화되고 있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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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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