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포스코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전 회장은 2014년과 2015년에 3억4,3000만원의 장기 인센티브를 받는다.
포스코 관계자는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평가보상위원회가 등기이사의 3년간 실적을 반영해 장기인센티브 지급을 결정한다”며 “이사 임기 3년이 끝난 다음해부터 3년간 인센티브를 분할 지급하는 규정에 따라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간 나눠서 받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전 회장은 2009년 2월 포스코 회장에 올랐고,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의 경영실적에 따라 총 10억2,900만원의 장기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이를 3년에 걸쳐 나눠 받으면서 지난해 지급된 상여 13억5,500만원에는 3억4,300만원이 포함됐고, 나머지 2년치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받는다. 정 전 회장이 지난해 받은 보수 총액은 급여 5억9,900만원과 상여 13억5,500만원을 더해 19억5,400만원이다.
이 같은 규정에 따라 정 전 회장과 같은 시기에 회사를 떠난 박한용 전 사장과 조뇌하 전 부사장도 내년까지 장기인센티브를 받는다. 박 전 사장은 2억2,500만원씩을, 조 전 부사장은 6,800만원씩을 내년까지 2년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