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미군 등 다국적군의 이라크 철수 일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파리 엘리제궁에서 프랑스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이라크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정치적 해법밖에 없다”면서 “이라크의 극단주의를 몰아내기 위해서는 진정한 국민화합의 과정이 필요하며 이라크 주둔 외국군 철수일정에 대한 명확한 전망도 제시돼야 한다”고 밝혀 ‘실용외교’ 노선을 분명히 했다.
이날 사르코지 대통령은 또 이란이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아랑곳없이 핵무기 개발을 계속할 경우 폭격을 당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