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진해운, 대한항공서 4,000억원 유상증자 받는다

12월 발표 재무구조개선 계획 일환

대한항공의 한진해운 지분율 4.34%→33.2%로 상승

대한항공이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한진해운(117930) 지분율을 강화한다. 한진해운은 4,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재무구조에 숨통을 트게 된다.


한진해운은 10일 제3자 배정방식으로 총 3,999억9,999만9,600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주체는 현재 한진해운의 최대주주인 대한항공이다. 대한항공은 이날 “한진해운의 안정적 경영권 확보를 통한 물류시너지 창출을 위해 한진해운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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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유상증자는 지난해 12월 19일 한진해운이 발표한 재무구조 개선 방안의 일환이다. 한진해운은 당시 유상증자를 통해 한진그룹 측에서 4,000억원의 자금을 조달 받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될 경우 대한항공은 한진해운의 지분율을 현재 4.34%에서 33.2%까지 끌어올리게 된다. 한편 한진해운은 이번 유상증자에 앞서 지난 4월 29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하면서 본격적인 조 회장 체제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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