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삼성과 LG의 중국 LCD 공장 설립을 최종 승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중국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현지 진출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4일 정운찬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열고 삼성과 LG의 중국 LCD 공장 설립에 대한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삼성ㆍLG의 중국 LCD 공장 설립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에서 우려했던 핵심기술 유출 방지책을 마련하고 국내 협력업체와 동반 진출하는 것 등의 조건을 충족했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