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나눔사업은 비영리 목적의 소외계층 지원단체·시설, 사회적 기업 등 디자인 지원이 필요한 단체와 디자인재능 기부자를 연계하는 것으로 지난 2007년부터 진행돼 사회 각 분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왔다.
올해 사업은 경기도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수혜단체 및 디자인재능 기부자가 참석한 가운데 K-디자인나눔 재능기부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아울러 해당 신청분야와 재능기부자의 경력 사항을 고려해 총 30개의 수혜단체와 30명의 디자인재능 기부자를 선정·매칭했다. 이는 장애인시설 및 아동센터 등 17개 단체에 17명의 재능기부자를 연계했던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수혜단체는 서울, 경기지역을 비롯한 광주, 창원, 제주 지역 등 전국적으로 분포돼있다. 기부자도 디자인회사 대표와 실무자, 교수, 대학생, 대학원생 등으로 다양하다. 기부 내용은 CI(회사로고)나 브로슈어 등의 시각디자인 분야가 다수다. 이 밖에도 디자인진흥원은 수혜단체 중 총 5개 단체를 선정하고 심사를 거쳐 단체별로 100만원의 제작비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태용 원장은 “학생부터 교수, 기업인 등 디자인으로 재능기부를 실천하려는 분들이 많아 한국 디자인의 미래가 밝다”며 “KIDP가 공공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이 같은 공익사업에 솔선수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