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예정돼있는 법관정기인사를 앞두고 이재홍 서울행정법원장이 사의를 밝혔다.
이 법원장은 “지난 여름과 이번 겨울 대법관 후보에 이름이 오르며 법관으로서 자격은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며 “후배들을 위해 길을 터주기 위해 물러날 때가 됐다고 판단해 사퇴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27년간 몸담았던 법원을 떠난다는 것이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며 “아쉽지만 법원장 직무를 마칠 때까지 소임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법원장의 거취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고법부장 이상 고위법관은 오는 10일, 이하 법관은 17일 전후로 정기인사를 단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