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 "中금리인상 여지 분명히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저우샤오촨(周小川) 행장은 6일 “중국은 분명히 금리를 인상할 여지가 있다”고 말해 조만간 금리가 인상될 것임을 시사했다. 저우 행장은 이날 제11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 이틀째를 맞아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경제사회 발전, 거시조정 문제에 대한 합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한 뒤 “최근 단행된 미국의 금리인하가 정책결정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위안화를 평가 절상하면 인플레이션 억제에 도움이 된다”며 위안화 절상이 가속화될 것임을 예고했다. 그러나 그는 “위안화 환율 문제를 결정하는 데 인플레이션 억제가 주 요인이 될 수 없다”며 “인플레이션 억제는 긴축정책을 비롯한 정부 정책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 1월 물가 상승률이 11년 이래 최고치인 7.1%에 달했고 2월에도 이를 넘어서는 고물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금리인상의 불가피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위안화 가치는 올 들어 지난 두 달 동안 미국 달러화 대비 2.8% 오르는 등 절상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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