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8일(현지시간) 산업자본의 은행소유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라스 베이거스에서 열린 지방 은행가 모임에서 “법률적인 허점으로 인해 기업이 은행과 유사한 사업을 할 수 있게 돼 있다”며 “이 같은 허점은 산업과 은행을 분리해야 한다는 의회의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세계 최대 소매점인 월마트를 겨냥한 것으로 월마트는 현재 유타주에서 은행업을 하려고 모색중이다.
버냉키 의장은 또 “최근 일부 상업용 부동산 대출 기준이 느슨해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지방은행들의 급격한 상업용 부동산 대출 증가세에 대해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