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사티아 나델라 MS CEO 방한… 삼성·LG·KT 수뇌부와 잇달아 회동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특허 소송해결 물꼬 기대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스마트홈 플랫폼 협력 모색

황창규 KT 회장,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 협의

사티아 나델라 CEO

이재용 부회장. /연합뉴스

구본준 부회장. /연합뉴스

황창규 회장. /연합뉴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23일 방한해 1박 2일 동안 국내 정보기술(IT) 수뇌부를 대거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방한 당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난데 이어 24일에는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황창규 KT회장과 회동을 갖는다.


이날 오후 입국한 나델라 CEO는 서울 시내 모처에서 이 부회장을 만나 양사의 현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했다. 특히 MS가 지난 달 초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OS 관련 특허 사용권 계약을 위반했다며 미국 뉴욕 남부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면서 양측 관계가 껄끄러워졌는데 이번 회동에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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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앞서 팀 쿡 애플 CEO와 만나 미국 이외 지역의 특허 분쟁을 모두 철회하기로 합의한 것처럼 나델라 CEO와도 원만한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협의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나델라 CEO는 구본준 부회장과 황창규 회장과의 만남을 통해 협력 강화 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와 MS는 스마트홈 표준 플랫폼 선점을 위해 결성된 '올씬얼라이언스' 멤버다.

황 회장과는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 MS와 KT의 협력을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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