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증권 시황] 금융·유통 중심 대부분 약세

[유가증권 시황] 금융·유통 중심 대부분 약세 이상훈 기자 flat@sed.co.kr 코스피지수가 5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2.99포인트(0.72%) 내린 1,787.49포인트로 마감, 하루 만에 1,800선을 내줬다. 전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발표했고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초반부터 하락 출발한 국내 증시는 오후 들어 삼성그룹 쇄신안 발표에 따른 삼성그룹주 약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폭이 다소 커졌다. 중국 증시의 급락 소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외국인이 197억원어치 ‘사자’에 나섰지만 기관은 394억원 순매도를 보이며 약세장을 부추겼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13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은행(-2.67%), 보험(-2.28%), 증권(-1.46%) 등 금융업과 유통업(-2.32%)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인 반면 음식료품(0.65%), 운수장비(0.42%)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현대중공업(0.68%)ㆍ대우조선해양(0.98%)ㆍ동양제철화학(1.17%)ㆍ포스코(0.32%) 등 중국관련주들이 선방했지만 국민은행(-2.58%)ㆍ우리금융(-3.15%)ㆍLG전자(-3.33%)ㆍ한국전력(-1.7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건희 회장 퇴진을 골자로 한 삼성그룹의 쇄신안이 삼성 계열사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삼성물산이 무려 9.01% 하락했고 삼성증권(-4.78%), 삼성화재(-3.3%) 등 금융 계열사들의 주가 하락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0.15%)는 소폭 올랐다. 한진과 한화그룹이 인수전을 펼치고 있는 제일화재는 5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간 반면 메리츠종금(-10.79%)은 엿새만에 상승세가 꺾이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상한가 11개 종목을 포함 31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 482개 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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