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롯데백화점들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태 이후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우리 수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 발을 벗고 나섰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오는 29일부터 해양수산부와 함께 우리 수산물의 안정성과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포항, 통영, 여수, 완도 4개 우수 해양 지방자치단체를 초청해 지하 1층 식품행사장에서 ‘우리 바다 愛 수산물 박람회’ 행사를 다음달 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통영의 굴과 장어, 포항의 과메기와 반건조 오징어, 완도 전복과 건어물, 여수 새꼬막과 멸치 등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다양한 겨울 제철 수산물을 선보이는 것으로 갈치와 고등어 등 대중선어는 파격적인 할인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 기간 통영 봉지굴(1봉지 120g)은 3봉에 4,500원에 판매되고, 완도 전복은 7미에 1만원, 포항 과메기와 야채 패키지 세트(과메기 15미)는 2만 5,000원 등 산지 제철 수산물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에서 준비한 다양한 먹거리 시식행사와 함께 1m가 넘는 대형 방어를 현장에서 전문요리사가 해체해 고객들이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산지 어업 종사자분들이 행사장을 방문해 수산물 홍보 및 판매에도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행사기간 중 직원들이 먼저 수산물 소비에 앞장선다는 의미에서 직원식당 에서 제공되는 점심을 우리 수산물로 된 식단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향후, 해양수산 관련 우수 지방자치단체 어민이 직접 참여하는 직거래장터를 점 별, 순차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식품 MD팀 임태춘 팀장은 “오염수 유출에 따른 수산물에 대한 불안과 불신으로 지역 어업인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어 이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전문적인 자료나 광고보다 직접 맛있는 수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해 자연스럽게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이 홍보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