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충북도, 세계 최대 규모 수상태양광발전소 건립

충북 영동군 추풍령저수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소가 건립된다.

충북도는 7일 오전 11시 추풍령면사무소에서 한국농어촌공사 옥천·영동지사, 그린솔라에너지, 추풍령면 이장단협의회간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추풍령저수지내에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하기로 했다.

이번에 건립되는 영동 추풍령저수지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설비용량이 2㎽급으로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다. 연간 800여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이며 소나무 4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이 연간 1,200여톤 가량의 이산화탄소 감소 효과가 있다.


시행사인 그린솔라에너지는 50억원을 투자하게 되며 이번주중 착공에 들어가 다음달 11월말 발전소 건립을 마무리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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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태양광발전은 수면 위에 태양광발전장치를 설치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육상태양광보다 발전효율이 10%가량 높으며, 부지매입이나 산림훼손의 부담이 적고 저수지 녹조현상을 완화시키는 효과 등으로 미래 태양광발전의 새로운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동서발전 당진화력발전소, 경남 합천댐, 밀양 덕곡저수지, 안성 금강저수지 등에서 수상태양광발전소가 가동중에 있으며, 미국이나 일본에서도 친환경?수자원 분야의 미래성장동력으로 각광 받고 있다.

충북도는 2017년까지 도내 저수지 5~6개소에 총 18㎽의 수상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발전소 건립을 통해 충북이 수상태양광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향후 미래 태양광 발전의 블루오션으로 부각되고 있는 수상태양광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세계 최고의 핵심 메카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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