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은 1,7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28일 현재 전국 아파트 628만5,201가구의 시가총액은 1,747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의 1,680조5,000억원보다 67조원가량, 2005년의 1,083조2,000억원보다는 644조원가량 각각 증가한 수치다.
서울은 707조7,000억원으로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의 40%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의 667조5,000억원보다는 6%(40조2,000억원)가 늘었다.
신도시 아파트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대비 7조원가량 상승한 14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신도시의 경우 아파트 매매가는 크게 오르지 않았지만 올해 입주가 시작된 판교 아파트 시가총액 5조3,000억원가량이 포함되면서 시가총액은 늘어났다고 닥터아파트는 설명했다.
서울과 경기도•인천 등 수도권 전체 아파트 시가총액은 지난해보다 55조원 증가한 1,353조원으로 전국 시가총액의 77%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