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의 공동창업자 겸 CPO(Chief Product Officer)인 조 게비아는 29일 한국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동북아시아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에어비앤비는 2012년 한국에서 858%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조 게비아는 “에어비앤비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주거 공간을 공유할 수 있는 장터”라며“한국에서 공유할 수 있는 자신의 주거 공간을 에어비앤비에 올리는 사람들이 기하 급수적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에어비앤비를 통해 한국에 방을 예약 한 사람들의 출신 국가는 76개국에 달하는데 미국, 싱가포르, 호주, 말레이시아, 홍콩, 캐나다, 영국, 일본, 프랑스의 방문자들이 많았다.
게비아는 “작년 12월에는 225명의 여행객들이 에어비앤비를 통해 한국에 머무른 날도 있었다”며“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25명) 900%나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호스트는 대부분 한 달 평균 3~4일을 임대해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집을빌려줄 경우 연간 평균 700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방 하나를 임대하면 연간 평균 180만원 정도의 수익을 거둔다”고 밝혔다.
한편 에어비앤비는 한국에서의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아시아 태평양 지사장으로 올레 러치(Ole Ruch)를 임명하고, 알랜 챙(Alan Chang)을 동북아시아 지역의 관리 담당자로 선임했다.
에어비앤비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물건과 숙박시설 등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하루 평균 5만 명 이상의 예약자가 세계 곳곳의 에어비앤비 주거 공간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