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이틀 연속 하락하고 있다.
7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 포인트(0.23%)가 낮은 436.33으로 출발한 뒤낙폭을 키워 오전 10시10분 현재 5.09 포인트(1.16%)가 하락한 432.24를 나타내고있다. 중국 경기 하강의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환율 및 유가 상승까지 겹치면서 지수는 이틀째 내리막을 달리고 있다.
여기에 전날 미국의 나스닥(-1%)과 다우존스(-0.68%)도 약세로 마감해 투자심리위축을 부추기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4억원과 2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6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4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방송서비스(1.7%)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떨어진 가운데 의료.정밀기기,반도체, 소프트웨어, 운송, 화학, 정보기기 등이 1~2% 내림세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9개 등 21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2개를 포함해 529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지식발전소가 4%이상 떨어진 것을 비롯해 휴맥스,CJ엔터테인먼트, 네오위즈, 파라다이스, 아시아나항공, 옥션 등도 1~3% 하락했다.
그러나 국순당, CJ홈쇼핑, LG홈쇼핑, 웹젠 등은 1% 안팎 강세다. 30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는 1,023.4로 전날보다 0.86%가 떨어졌다.
포이보스가 4일째 상한가까지 뛴 반면 하이콤과 코닉시스넷은 2일 연속 가격 제한 폭까지 추락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