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삼성전자 美서 '야구 마케팅' 나선다

토레 감독·서킷시티와 뉴욕서 자선행사 개최

랜덜 위크(오른쪽 첫번째) 서킷시티 마케팅담당 부사장과 피터 위드폴드(〃두번째) 삼성전자 북미총괄 상무가 ‘어린이를 위한 홈런’ 프로그램으로 조성된 자선기금 10만달러를 조 토레(〃세번째) 감독에게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조 토레 감독과 공동으로 자선행사를 갖는 등 미국시장에서 야구를 통한 브랜드 마케팅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25일(한국시간) 뉴욕 브롱스 지역의 킵스 베이 어린이 클럽에서 뉴욕 양키스 팀을 네 차례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명장 토레 감독, 대형 유통업체 서킷시티와 함께 불우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자선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토레 감독은 이 행사에서 125명의 어린이들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고 배팅·던지기ㆍ달리기 등 야구의 다양한 기술을 가르쳤다. 삼성전자와 서킷시티는 ‘어린이를 위한 홈런’ 프로그램을 통해 조성된 자선기금 10만달러를 조 토레 재단에 전달했다. ‘어린이를 위한 홈런’ 프로그램은 뉴욕 양키스 팀이 홈구장에서 홈런을 칠 때마다 삼성전자와 서킷시티가 함께 1,000달러씩 조 토레 재단에 기증하는 행사다. 토레 감독은 삼성전자와 지난 2002년부터 매년 ‘희망의 사계절’ 자선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불우 어린이를 돕는 자선재단인 ‘조 토레 가정의 안전 재단’을 설립, 4년째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서킷시티와 조 토레 재단을 후원해 4년간 120만달러를 모금해왔으며 오는 10월부터 조 토레 재단 자선 기금 조성을 위해 서킷시티 매장 전역에서 프로모션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오동진 삼성전자 북미총괄 사장은 “삼성은 사회공헌을 중시하는 미국 현지문화를 이해하는 자선 마케팅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고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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