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홀딩스는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시초가 대비 9.97%(650원) 상승한 7,170원에 장을 마쳤다. 한솔제지는 2.03%(350원) 하락하며 1만6,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존속회사인 한솔홀딩스는 투자사업 부문을 인수해 지주회사로 전환해 변경 상장했다. 분할 비율은 존속회사 한솔홀딩스가 62%, 한솔제지는 38%다. 상장 주식은 기존 4,362만4,470주에서 2,708만7,961주로 줄었다.
이날 재상장한 한솔제지는 분할 전 한솔제지에서 제지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된 사업자회사다. 재상장 주식은 1,653만6,509주다. 한솔홀딩스의 평가가격은 1만850원, 한솔제지의 평가가격은 1만350원이다.
이관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주회사 전환 이후 한솔홀딩스는 낮아진 계열 리스크를 통해 재평가되고 브랜드 사용료와 배당수익 등을 통해 현금흐름 가치도 증대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 부문인 한솔제지도 계열사 리스크에서 벗어나면서 그동안의 주가 디스카운트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