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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의 '굴욕'

판교 등 입주물량 부담에 집값 급락세<br>노원·도봉구 등 강북지역보다도 낮아


분당의 '굴욕' 판교 등 입주물량 부담에 집값 급락세노원·도봉구 등 강북지역보다도 낮아 김상용 기자 kimi@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부동산시장의 역전 현상이 일고 있다. 최근 분당과 용인 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지면서 분당 아파트 가격이 서울 강북 지역 아파트 가격보다 낮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동일 주택형 기준으로 강북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분당보다 비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분당 정자동의 한솔주공 6단지 52㎡형의 경우 1억9,000만원에 급매물이 나온 상황에서 노원구 상계동 주공11단지 56㎡형이 1억8,500만원에 급매물로 시장에 나와 있다. 또 분당 금곡동 청솔공무원 아파트 79㎡형의 경우 3억원에 매물이 나온 가운데 도봉구 창동 대우푸르지오 아파트 79㎡형은 3억4,000만원에 급매물 가격이 형성돼 있다. 분당 구미동의 무지개 건영 3단지 112㎡형은 4억2,500만원에 매물을 찾아볼 수 있지만 강북구 번동 오동공원현대 112㎡형은 4억4,000만원에도 매매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정도다. 이처럼 분당 신도시 아파트 가격보다 강북 아파트 가격이 높게 형성된 것은 분당 아파트 가격이 그동안 지나치게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만5,000가구에 달하는 잠실 입주물량과 판교 입주물량 부담으로 분당 아파트 가격이 지나치게 하락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인다. 여기에 강북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연초 급등한 뒤 가격 하락이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된 것도 이 같은 가격 역전 현상의 직접적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장은 “강북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분당 아파트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입주 연한이 오래되지 않아 분당과 가격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하지만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분당 아파트 가격은 지나치게 하락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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