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종합시황] 프로그램·외국인 매도 공세


프로그램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06포인트(0.86%) 하락한 1,397.2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 제기와 국내 12월 소비자기대지수가 2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91억원, 1,53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2,30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통신(2.12%), 의료정밀(0.68%), 운수창고(0.31%), 전기가스(0.13%) 등이 올랐을 뿐 종이ㆍ목재(-1.97%), 보험(-1.97%), 철강ㆍ금속(-1.85%) 등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0.65% 내리며 이틀째 하락했으나 하이닉스(0.54%), LG필립스LCD(1.90%), LG전자(0.17%) 등은 동반 상승했다. 또 한국전력(0.24%)이 전기료 인상 호재로 상승했고 KT(3.90%)와 SK텔레콤(1.15%) 등 통신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대형 은행주들이 당국의 대출규제 우려로 동반 하락했고 글로벌 철강주의 약세 여파로 포스코(-2.02%)는 사흘째 하락했다. 현대차(-1.33%), 롯데쇼핑(-0.39%), 신세계(-2.70%) 등도 하락했다 ◇코스닥시장= 코스닥지수는 전날 급락세에서 벗어나 1.25포인트(0.21%) 오른 603.94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104억원, 13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22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의료ㆍ정밀기기, 인터넷, 유통, 운송, 종이ㆍ목재, 통신서비스, IT소프트웨어 등이 오른 반면 방송서비스, 기타제조, 비금속, 기타서비스, 디지털콘텐츠 등은 내렸다. NHN(4.28%)이 하락 하루 만에 반등한 것을 비롯해 다음(0.18%), 네오위즈(0.61%)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CJ인터넷(-1.93%)과 인터파크(-2.06%)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개별종목별로는 오알켐(3.18%)이 시장 평균 대비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증권사의 진단에 힘입어 상승세를 탔다. 아이콜스(4.60%)는 3D(3차원) 게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는 발표를 한 후 닷새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선물시장= 외국인 매도세로 인해 코스피200 3월물은 2.30포인트 하락한 181.70포인트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 7,938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55계약과 4,674계약을 순매수했다. 콘탱고 상태가 유지되기는 했지만 베이시스가 1.18로 나빠지면서 차익거래에서 1,496억원의 매도우위가 나타났다. 비차익거래로도 35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1,532억원의 프로그램 순매도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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