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출중소기업 10곳 가운데 한 곳은 수출비중을 늘리거나 전략적인 기술제휴에 나서는 등의 방식으로 글로벌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기적인 진출 대상국으로는 중국보다 유럽지역이 유력시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9일 302개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제위기 이후 수출중기 글로벌화 전략 및 애로요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수출 중소기업의 90%는 앞으로 글로벌화 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화 전략을 추진하는 데 있어 최대 애로사항으로는 가격ㆍ품질ㆍ기술 등의 경쟁력 하락을 꼽는 기업이 25.5%에 달했다. 이 밖에 ‘해외판매 네트워크 부재’(24.8%)와 ‘자금부족’(24.5%) 해소의 필요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한편 현재 중소기업들의 주요 수출시장은 미국이 31.8%, 중국 21.2%, 일본 13.9% 순으로 나타났으나, 중장기 중점 진출 목표대상국은 미국(24.8%)에 이어 유럽(17.5%), 중국(13.6%) 순으로 나타나 중소기업들이 유럽을 새로운 주력시장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