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올해는 골재파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래와 자갈 등의 골재공급원을 다양화해 총 2억4천615만㎥의 골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상 골재수요량 2억3천715만㎥보다 약간 많은 수준이다.
골재채취원별 물량은 ▲산림 1억2천555만㎥ ▲하천 3천758만㎥ ▲바다 3천만㎥▲육상 1천281만㎥ 등으로 바닷모래 주요 공급원인 옹진군과 태안군이 모래채취량을크게 줄이는 바람에 작년과 비교해 바닷모래는 줄고 대신 산림모래가 크게 늘었다.
건교부는 모래채취 중단에 따른 수급불균형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하반기중 골재채취단지 1∼2개를 지정해 비상시 즉각 지정된 단지에서 모래를 채취할 수 있도록할 방침이다.
또 전북 군산지역에 비상용 바닷모래 100만㎥도 비축해 놓기로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올해는 골재공급원을 다양화하고 예상물량도 넉넉히 잡아 놓았기 때문에 골재부족 현상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북한과 중국 등지에서의 모래수입을 점차 확대하는 등 골재공급원을 계속 다양화해 나갈 방침"이라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