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구매업무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 종전 20일 걸리던 완성품 공급을 10일로 줄이는 등 계약.공급에 이르는 소요일수를대폭 단축한다고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조달청이 밝힌 구매업무 시스템 개선계획에 따르면 조달요청에서부터 계약에 걸리는 일수를 30일에서 25일로 5일 단축하고 계약에서 납품에 걸리는 일수인 15-30일을 5-20일로 줄여 주문품은 현재 60일에서 45일로, 완성품은 20일에서 10일로각각 단축 공급키로 했다.
또 계약권한을 대폭 하부로 위임하기로 하고 계약 절차의 전자화를 확대, 과장의 계약 전결권을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고객이 직접 업체나 물품을 선택하는 다수공급자물품계약(MAS)제도를시행하고 올해 안에 적용가능 품목 중심으로 5천 품목을 계약하는 등 2006년에 2만품목으로 늘리고 2008년 4만 품목, 2010년 10만 품목으로 대상을 해마다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품질강화와 사후관리 체제 구축을 위해서는 조달물자에 대한 전문대행검사기관의 납품검사를 강화, 종전 3억원 이상(권장)을 2억원 이상으로 의무화하고 행정용품에 대해서는 지방청 별로 이동사무실을 구성해 A/S, 반품처리, 리콜업무를 담당키로했다.
이밖에 수요기관을 직접 방문, 구매의사결정을 돕는 찾아가는 원스톱 서비스를시행하며 사후관리 전담관을 지정하는 '서비스 실명제' 도입에 이어 계약서비스 별고객만족도를 조사하는 '해피 콜(Happy Call)'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