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수급 불안으로 약세..663.63(잠정)

코스닥시장이 뉴욕발 `훈풍'으로 반등에 나섰으나 수급 불안으로 이를 지키지 못하고 이틀째 하락했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43P(0.51%) 내린 663.6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뉴욕증시가 유가 상승과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에도 국채금리 급락과 골드만삭스 실적호전 소식에 급등 마감하면서 4.95포인트(0.74%) 오른 672.01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지수는 코스피지수 상승세가 더해져 투자심리가 안정, 상승 흐름을 이어갔지만 오후 2시13분께 하락 반전한 뒤 결국 663.63으로 후퇴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프로그램매수세가 든든한 버팀목이 됐지만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서 개인이 순매수로 맞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억원, 30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기타 법인도 1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2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약세인 가운데 기타제조(-6.25%), 출판.매체복제(-5.71%), 일반전기전자(-3.26%), 제약(-3.02%), 방송서비스(-2.76%), 종이.목재(-2.29%),디지털콘텐츠(-2.06%) 등의 내림세가 뚜렷했다. 반면 비금속(2.65%), 반도체(1.13%), 금융(1.03%) 업종은 상승했다. 대부분 상승 출발했던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NHN이 1.67%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고 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 하나로텔레콤이각각 0.24%, 0.12%, 2.20% 올랐다. 반면 이익 모멘텀이 줄고 있다는 평가에 CJ홈쇼핑과 GS홈쇼핑이 각각 3.73%, 3.10% 내렸다. 우회상장 후보군으로 언급된 종목의 초강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발전연구회에서 이날 우회상장 가능성이 높다고 지목한 오공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일야하이텍(5.53%), 한우티엔씨(8.21%), 카이시스(2.83%)도 상승 행렬에동참했다. 로지트만이 1.75% 소폭 내렸다. 기업분할후 거래가 정지됐다 이날 거래를 재개한 에이스테크는 증권사 호평에힘입어 약세장 속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초강세를 나타냈고 액면분할을 재료로 삼보산업은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엔터테인먼트 대표주인 예당과 팬텀, 에이트픽스는 지난해 부진한 실적 여파로급락했다. 팬텀과 에이트픽스가 하한가로 추락했고 예당도 14.67% 내리며 하한가 직전까지 급락했다. 유상증자가 무산된 KJ온라인은 10.18% 하락했고, 영화 `실미도'를 제작한 한맥영화사 및 다인필름의 최대주주이기도 한 김형준 대표가 제3자 유상증자에 참여, 향후 경영권을 잡게 될 것이라는 소식에 한때 상한가로 치솟았던 가드텍은 5.59% 하락마감했다. 상한가 20개를 포함해 35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를 포함해 509개 종목이내렸다. 삼성증권 이경수 연구위원은 "기관투자가들이 매수에 가담하지 않아 수급상태가여전히 불안하다"면서 "기관이 매수에 가담하기 전까지는 박스권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