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3일만에 숨고르기, 0.49%↓…1,847.51(종합)

코스피 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01포인트(0.49%) 내린 1,847.51포인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날 코스피 지수도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 시작 전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시티그룹 등의 주요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식 강등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다. 여기에 외국인이 하루 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고 이틀 연속 상승세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며 하락폭을 키웠다. 하지만 장 막판 외국인과 기관이 다시 매수 우위를 보이며 하락폭을 줄였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0억원과 67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했다. 개인은 2,300억원 순매도를 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08포인트(0.02%) 오른 492.81포인트에 마감했다.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미국 신용등급 하락 이후 은행권 신용등급 하락은 큰 이슈가 되지 못하고 시장자체에도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가장 큰 이슈였던 유럽발 위기가 새로운 해결 방안을 시도 하고 있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이고 미국 소비심리도 살아나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이러한 긍정적 요인으로 시장은 큰 충격으로 급락하기 보다는 단기 조정을 받은 뒤 물량을 소화하며 다시 레벨업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40원 내린 1,143.0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의 주가지수도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전일 보다 0.51% 하락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1.21% 하락하며 마감했다. 오후 3시 10분 현재 중국 상하이지수는 3.30%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1.90%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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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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