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옛 두산산업개발)이 구조조정 완료에 따른 턴어라운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27일 두산건설은 전일 대비 4.46% 오른 1만4,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CJ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05년 알루미늄 및 유화사업부를 매각한 데 이어 지난해 레미콘 및 레저 부문도 물적분할하고 이천열병합발전소를 정리하기로 결정하면서 구조조정이 일단락됐다”며 “이로 인해 올해 경상이익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동익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건설이 보유해온 ㈜두산의 보통주를 최근 매각하면서 358억원의 차익이 생기는 등 영업 외 수익이 발생하고 있어 올해 경상이익은 1,769억원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주주총회에서 결의한 자사주 약 1,014만주의 소각과 함께 올해부터 배당을 재개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은 것도 호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투자증권은 이날 두산건설을 건설업종 가운데 최선호주로 추천하면서 목표주가를 1만5,200원에서 1만8,100원으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