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연성회로기판 필름' 사업… 도레이새한 본격 진출
내년 10월부터 공급 계획
김상용 기자 kimi@sed.co.kr
도레이새한이 LCDㆍ휴대전화 등의 액정 패널에 사용되는 ‘2층 연성회로기판(FCCL) 필름’ 사업에 나선다.
도레이새한은 17일 구미 3공장에 모두 250억원을 들여 생산설비를 갖추고 내년 10월부터 연간 70만㎡ 규모의 전해도금법(S&P공법) 2층 FCCL 필름을 생산, 본격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레이새한의 한 관계자는 “세계적인 전해도금법 필름 업체인 일본 TAF사의 기술을 도입해 ‘메타로얄’이라는 브랜드로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라며 “앞으로 1,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로 연간 생산규모를 400만㎡까지 확대해 세계적인 FCCL 소재 메이커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전해도금법 2층 FCCL 생산으로 연간 300억원대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도레이새한에 따르면 전해도금법 2층 FCCL의 지난해 세계 수요는 250만㎡ 규모이며 연간 25%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 오는 2011년에는 한국이 세계 수요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입력시간 : 2006/10/17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