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은 3월말 기준으로 자산관리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한생명은 퇴직연금 사업 초기인 2007년 적립금이 450억여원에 불과했으나, 이후 매년 2배 이상 신장하는 적립금이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 3월말 기준으로 4,210억원이었던 적립금은 올 3월말 1조 140억원을 달성함으로써 약 240% 늘었다.
조훈제 대한생명 상무는 “30년 이상의 퇴직보험 운용 노하우와 종신연금 지급이 가능한 개인연금보험 운영 경험 등이 꾸준한 인기의 비결”이라며 “1조 클럽 가입은 그 동안 눈앞의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상품경쟁력 및 고객서비스 부문을 꾸준히 강화해 온 노력을 고객이 평가해 준 결과”라고 말했다.
대한생명 퇴직연금의 운영성과는 글로벌 금융위기 기간을 포함한 2008년부터 2010년 12월까지 확정기여형(DC) 적립금 누적운용수익률이 업계 수위권인 21.98%를 달성했다.
조 상무는 “최근 퇴직연금 시장에서 보이고 있는 과열된 금리경쟁에 휩쓸리지 않고 근로자의 안정적인 노후재원 마련과 은퇴 이후의 여유로운 노후 생활을 목적으로 하는 퇴직연금의 도입취지에 맞춰 고객중심의 맞춤컨설팅, 한국형 퇴직연금 시스템 등 고객서비스 부문의 인프라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