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창업환경이 복잡한 창업절차와 높은 비용으로 세계 155개국 가운데 97위를 차지하는 데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김광희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23일 ‘창업규제 현황과 규제개혁 방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위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04년 기준으로 서울에서 주식회사 형태의 기업을 창업하는 데 거쳐야 하는 절차는 12단계, 소요기간은 22일, 비용은 1인당 국민총소득(GNI)의 15.2%인 2,195달러였다. 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은 이보다 현저히 낮아 절차 6단계, 소요기간 18일, 비용은 1인당 GNI의 6.5%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