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덜오른 하드웨어주 적극 투자 해볼만

반도체 및 LCD부품주 ㆍ전기전자 부품주 등 하드웨어주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보통신(IT) 관련주의 외국인 매수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이미 많이 오른 소프트웨어주 보다 상대적으로 덜 오른 하드웨어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9일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최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IT관련주가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 그간 단기 급등했던 인터넷ㆍ게임ㆍ미디어 등 소프트웨어업종보다는 중ㆍ소형 장비부품주 등 하드웨어업종에 집중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이와 관련 아토ㆍ피에스케이ㆍ코미코(이상 반도체장비주)ㆍ탑엔지니어링ㆍ태산LCD(이상 LCD장비업체)ㆍ코텍ㆍ자화전자(거래소ㆍ이상 전기ㆍ전자 부품주) 등을 추천했다. 특히 대형 통신주들의 경우는 무선통신기기 부문 수출 증가율이 지난 4월 44.9%에서 지난달 19.4%로 대폭 감소하는 등 2ㆍ4분기 실적에 대한 확인 작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반도체 장비ㆍ부품주 등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릴 것을 지적했다. 하드웨어업종에 대한 증시 여건도 호전돼 D램 가격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고 DDR 256Mb 제품의 가격도 상승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승현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본격적인 매수세 유입에도 SKT 등 대형주와 인터넷ㆍ게임 ㆍ미디어 업종의 주가 상승은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가시지 않은 상태라 조금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반도체ㆍLCD, 전기ㆍ전자 부품주 등 하드웨어업종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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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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