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4·15총선] 선관위, 24시간 비상감시체제 돌입

중앙선관위는 17대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각 정당ㆍ후보자 등에게 선거법 준수를 요청하고 투표일 전날 있을 지 모를 위법행위를 감시하기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선관위는 또 선거구별 투ㆍ개표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하는 한편, 유지담위원장의 대국민담화문 발표 등 유권자의 투표참여를 홍보하는데도 만전을 기했다. 유 위원장은 담화문에서 “이번 선거를 부정ㆍ부패ㆍ부도덕으로 얼룩지고대립과 갈등으로 국민을 항상 불안하게 했던 병든 정치를 바로 세우는 역사적인 총선거가 되게 하자”면서 “그것은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하면 되 는 것”이라고 말했다. 선관위는 선거일 전날밤 금품이나 비방, 흑색선전물 살포 등에 대비해 24시간 비상순회 감시체제에 돌입, 감시ㆍ단속활동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선관위는 위원회별로 보유한 개표기의 성능에 이상이 없는지를확인하는 2차 성능ㆍ전송시험을 오전부터 갖는 등 막바지 투ㆍ개표 준비상 황 점검을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또 관련단체에 투표용지가 아닌 다른 용지를 투입할 경우 고발 등 엄중 조 치할 것이라고 통보하는 등 차질 없는 개표업무를 위한 사전준비에도 만전 을 기했다. 한편 선관위는 한강ㆍ올림픽대로ㆍ남부순환도로 상공에 2기의 비행선을 띄 워 달라진 ‘1인 2투표제’를 홍보하는 등 적극적인 이벤트도 실시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바뀐 선거법에 따라 유권자들이 피부로 느낄 만큼 선거 환경의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안다”며 “막판 관리ㆍ감시활동에 최선을 다해 17대 총선을 유례없는 깨끗한 선거사례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남문현기자 moonhn@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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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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